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과의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규 정착촌 건설 계획을 잠정 중단할지 모른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다비드 레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에 출연, 정부가 정착촌건설을 감축할 의도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평화협상의) 진전을 원하며 서둘러 모든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정착촌 건설을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국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레츠지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데니스 로스 미중동특사와 만나 신규 정착촌 건설 중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루빈 미국무부 대변인은 중동에 파견된 로스 특사가 임시보안위원회의 활동 및 평화협상재개를 위한 토대 구축에 애쓰고 있으며 여기에는 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 항구 및 공항 개항과이스라엘의 신규 정착촌 건설 중단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 대표들은 이날 팔레스타인이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항개설을 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로스 특사는 이날 네타냐후 총리에 이어 레비 외무장관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대리하는 아부 마젠과 각각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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