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이 열리는 시점까지 앞으로 5년간 대구 관광 자원을 전면적으로 기획 개발하려는중기 계획 최종안이 마련됐다.
대구지역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종합 계획은 이번에 처음 마련되는 것이며, 민간 투자를 포함해모두 1조8백여억원이 투입되도록 구상됐다.
대구 관광개발 기획단(단장 박병련 부시장)은 작년에 만든 기초안(본보 96년10월4일자 보도)을 1년여간 다듬어 최종안을 마련, 21일 오전 시청에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주요 내용에는 △달성군 지역 낙동강변에 39만~5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어 국제행사 때 외국인 골프투어를 유도하며, △사격장을 이전한 뒤 봉무공원 일대에 30만평 규모의 종합 민속타운을만들고, △불로동 '개발예정지역'에 4천평 크기의 목공예 협업단지를 만든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또 고산지역 대구대공원 안에 종합예술타운을 조성하며, △화원동산은 종합 레저타운화 시키고△동촌유원지는 상설 서커스장 및 수중 레이저쇼장, 패션 스트리트 등을 갖춘 첨단 위락지화 하도록 구상했다. △신천변은 앞산과 팔공산을 잇는 생태축으로 개발하면서 자전거 순환도로도 만들도록 했다.
이번 계획에서는 특히 팔공산 지역 일부를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제시돼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시는 이 최종안을 시민 공청회에 부쳐 총의를 수렴한 뒤 곧바로 실행 단계에 접어 들도록 할계획이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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