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 색깔론·건강시비 맞불공세

"국민회의 대책마련"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측이 비자금 폭로에 이어 김대중(金大中)총재에 대한 용공시비 및 건강문제를 제기할 것에 대비, 긴장된 가운데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당 정세분석실측은 "비자금 폭로와 용공음해, 건강문제를 선거 쟁점화하겠다는 것이 신한국당의대선전략"이라며 "비자금 공세가 후보 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함에 따라 추가로 색깔공세 등을 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당은 20일 간부회의를 통해 용공시비에 대비, 군 경찰 안기부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조기경보체제를 가동키로 하는 한편 오익제(吳益濟)씨 월북사건 당시 설치했던 용공음해대책위도 상설화하기로 했다. 여당의 색깔공세 가능성을 조기에 포착, 차단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때문에 22일 국회대표연설과 뒤이은 대정부질문에서는 색깔론에 대한 당차원의 경고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김총재에 대한 건강시비도 우려, 건강진단서 등 관련자료를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중이다.〈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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