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업계 "부실시공 여전"

"관련공무원·종사자 설문조사"

건설 관련전문가들은 지금도 '부실시공'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부실추방을 위한 의식개혁이 필요한 쪽은 발주기관, 경영인등이라고 서로 책임을 미뤘다.

또 최근 사회문제로 등장한 '담합입찰'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는 부정적인 시각이 주조를 이룬반면 건설업계에서는 불가피 혹은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세를 차지해 인식의 큰 차이를 보였다.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한건설협회 발행 '일간건설'이 건설업체 종사자와 공무원, 연구직등 건설전문가 1백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건설업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74.5%%가 '부실시공'을 꼽았고 다음으로 '정경유착(5.9%%)', '입·낙찰부조리(5.9%%)', '안전불감증(4.9%%)' 등을 꼽았다.

지금도 부실시공이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느정도 이뤄지고 있다(63.7%%)', '심한 편이다(17.6%%)', '매우 심하다(8.8%%)' 등 부실시공이 여전하다는 응답이 절대다수를 차지했다.한편 부실추방을 위해 의식개혁이 필요한 집단(복수응답, 1순위 가중치 적용)으로는 '발주기관(73.8%%)'과 '건설경영인(59.5%%)'이 가장 많이 지적됐고 '행정기관(51.1%%)'등의 순이었으나건설업체 종사자들은 '건설경영인(0%%)'을, 공무원은 '발주기관 및 행정기관(3%%)'을 거의 지적하지 않아 서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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