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도 해양분지서 고농도 방사능 측정

동해 북부해역에서 방사성물질 검출사실이 발표된데 이어 우리나라 울릉도 주변의 해양분지에서자연상태 농도의 3배가 넘는 인공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6차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총회에서 충남대 문덕수교수팀이 발표한 '동해안 인공방사능의 분포특성'이란 제목의 논문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최근 울릉도 동쪽에 위치한 해양분지에서 측정된 인공방사성물질인 플루토늄농도가 최고 1백25.2mBq/㎥(㎥당 1초에 방사능원자가 붕괴되는 횟수)로 자연상태 농도(36mBq/㎢)의 3배를 초과했으며 대륙붕 등 수심이 낮은 곳 농도(21.25mBq/㎢)의 6배 가까이나 됐다.이같은 현상은 중국 양자강 등에서 유입된 방사성물질 가운데 미세입자에 부착된 플루토늄 성분이 쓰시마해류 등을 타고 수심이 깊은 울릉도주변의 해양분지에 모여 가라앉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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