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

○…지리산 삼신봉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는 산청군과 하동군은 지리산 산불 발생지를 놓고 상대지역에서 먼저 발생했다고 책임을 떠넘기기에 혈안.특히 산불 피해면적이 50여㏊도 넘는데도 산청군 7㏊, 하동군 3㏊로 피해면적을 축소집계해, 진화장비부족과 조기진화실패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산불행정의 표본이라는 비난이 빗발.

○…봄·가을 농촌의 바쁜 일손을 돕기위해 해오고 있는 농어촌 학교의 농번기 가정실습은 폐지하거나 방향전환을 해야한다는 지적.농어촌 초·중등학교들은 요즘도 봄·가을에 걸쳐 학교장 재량하에 일주일 범위내에서 '농번기휴가 및 가정실습'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 교사들사이에서는 "요즘 농어촌 학생들이 과거처럼논·밭에서 부모님 일손을 도와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농민들도 "차라리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들에 나와 모내기나 가을걷이를 하면 몰라도 그렇지않으면 도리어 폐가 된다"는 의견들.

○…내년도 학생모집을 앞두고 있는 경북 외국어고교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학교소개 홍보작전이 차질을 빚어 학부형들이 근심.외국어고교는 최근 학부형들이 앞장서 도내 학부형들을 초청하여 학교현황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고작 40여명만 참석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학부형들은 "아무리 좋은 학교라도 입학생들이 관심을 보이지않으면 우수학교로 성장할 수 없는것 아니냐"며 홍보작전이 실패라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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