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클리블랜드, 플로리다 대파

"97월드시리즈 4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즈가 97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플로리다 말린스를 대파하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와의 4차전에서 매니 라미레스와 매트 윌리엄스의 2점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0대3으로 승리,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클리블랜드의 재럿 라이트와 플로리다의 토니 샌더스, 두 신인투수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타선의 응집력과 상대 실책에 힘입어 일찍 승기를 잡았다.전날 3차전서 잇단 실책으로 재역전패했던 클리블랜드는 1회 1사 1루에서 라미레스가 우월 2점홈런을 터트렸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샌디 알로마의 적시 2루타가 터져 3대0으로 앞섰다.사기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3회에도 알로마의 적시타 등 3안타와 상대의 잇따른 실책을 틈타 3득점, 6대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플로리다는 4회 1사 1·2루에서 짐 아이젠라이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6회 터진 모이지즈알로우의 2점 홈런으로 6대3까지 추격했으나 6, 7회 연속 실점한뒤 8회 윌리엄스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아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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