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증시의 폭락세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과 금리는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난기류에 휩싸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24일 하룻동안 33포인트가 넘게 빠졌으며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한때 9백30원선에 진입하는 등 금융지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3.15포인트 하락한 5백70.91로 마감됐다.
이같은 종합주가지수 하락폭은 증시사상 최대 규모다.
극도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불안정한 장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또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매매기준율보다 5원 오른 9백24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후 9백30원까지 치솟으며 폭등세를 나타냈다.
외환당국은 시장개입을 통해 종가를 가까스로 9백30원이 넘지 않는 9백29.50원으로 막았다.이에 따라 25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전날보다 8.90원이나 상승한 9백27.90원으로 지난 90년 3월시장평균환율제 도입이후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3일째 속락했던 시중의 실세금리도 단기금리 상승에 환율불안, 홍콩등 동남아 금융시장불안, S&P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악재에 휘말려 폭등했다.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대표적 장기금리인 은행보증 3년만기의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연 12.42%%로전날보다 무려 0.12%% 포인트 올랐다.
중기금리 지표인 91일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역시 0.15%% 포인트상승한 연13.55%%로 마감됐으며 91일만기의 기업어음(CP) 유통수익률은 우량어음을 기준으로 전날과 같은 연 13.97%%에서 형성됐다.
단기금리 지표인 한국자금중개사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3.41%%로 전날보다 0.10%%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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