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전LG감독(49)이 삼성라이온즈 차기 감독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전프로야구감독출신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22일 구단 고위층과 그룹 비서실의 의견 조율끝에 이광환씨를 차기 감독으로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조건은 95년 백인천감독과 맺었던 2년간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원 수준이고 미국 여행중에있는 이씨가 귀국하는 이달말 공식 발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이광환씨는 10월31일 임기 만료되는 백인천감독에 이어 삼성라이온즈 9대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다.
이씨는 향토 출신(대구중)으로 서울 중앙고-고려대를 거쳐 82년 프로야구 OB 코치, 89년 OB 감독, 92~96년 LG 감독을 역임하며 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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