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BS 또 비정상적 애정관계 다룬 드라마 제작

SBS가 왜 또 이러나.

가을개편과 더불어 그동안 상업.오락방송으로서의 나쁜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의욕적인 출발을 보였던 SBS가 또다시 비정상적인 애정관계를 다룬 드라마를 제작,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이복남매간의 사랑 이라는 비정상적인 관계로 관심을 끌어보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철수와 영희(가제)'가 문제의 드라마.

이웃집 여자 후속으로 방송예정인 철수와 영희 는 도덕과 불륜의 경계선상에서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를 하는 두 남녀가 성사불가능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결국 한 사람의 죽음으로비극을 맞는다는 줄거리다.

이 여자가 사는 법 , 부자유친 등 지금까지 내놓는 작품마다 상식밖의 내용을 소재로 사용해빈축을 샀던 작가 서영명씨가 다시 집필하며 만강 , 유심초 등을 연출했던 김재순PD가 메카폰을 잡는다.

작가 서영명씨는 인간의 원죄적 사랑과 그 구원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싶다 고 작품의도를 밝히고 있지만 방송관계자들은 역시 제 버릇 남 못주는 SBS답다 며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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