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상원 클린턴에 출석요구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미상원의 대선자금 조사청문회 출석증언 요구방침과 관련, 백악관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에 동의할지 회의적이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만일 돌 후보가 증언하겠다는 필요를 느낀다면이는 그의 일"이라고 말했다.

매커리 대변인은 "우리는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의 조사에 철저하게 협력, 수천쪽의 관련 서류와자료들을 제공해왔다"고 말하고 "이 문제가 현재 쟁점사항으로 돼있으나 백악관은 대통령으로 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듣겠다는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의요구를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프레드 톰슨 상원 정부문제위원장은 지난 23일 대선자금 조사와 관련, 필요하다면 청문회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증언하겠다는 돌 후보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히고 클린턴 대통령에게도 청문회에출석, 진술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지난 95년 보좌관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해 달라"는 권고를 받고 백악관 집무실에서 뉴욕의 선거자금 모금자들에게 직접전화를 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또 지난 94년에는 보좌관의 권고를 받은 당일로 백악관 거실에서 6명의 선거자금 기부자들에게전화를 건 장거리 전화요금 영수증까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연방법은 연방 관리가 연방정부 자산을 이용해 선거자금 모금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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