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일강물 시나이반도에 공급

나일강물을 사상 처음으로 시나이반도 사막지대로 공급하는 관개수로 사업 1단계 공사가 26일 완공됐다.

이집트정부는 호스니 무바라크대통령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에즈운하밑 수심 45m의도관 4개를 통해 나일강물을 시나이반도로 공급하는 알 살람(평화)운하 건설공사 준공식을 거행했다.

총 2백42km의 알 살람운하는 홍해와 지중해를 잇는 전략수로인 수에즈운하 양편의 경작지 26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된다.

이집트정부는 이번 사업이 최종 완공될 경우 불모의 시나이사막에 10여개의 부락을 조성하고 1백50만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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