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은주 일문일답

"아무 생각않고 마라톤 리듬만 생각했어요"

156cm, 41kg의 가냘픈 체구의 권은주는 올해들어서만 5,000m에서 두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한데이어 20km와 마라톤의 한국기록을 잇따라 경신했다.

-경기전 신기록을 예감했나.

▲날씨가 쌀쌀해 걱정했다. 15km 지점에서 다소 어려웠는데 이 고비를 넘기니 오히려 수월했다.

-자신의 장.단점은.

▲지구력이 뛰어난 반면 스피드와 체력이 약했다. 코오롱에 들어온후 체력이 많이 좋아졌다.

-줄곧 혼자 뛰었는데 페이스조절은 힘들지 않았나.

▲평소 충분히 연습한 까닭에 페이스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지막 10km를 남기고 체력이 떨어질것 같아 걱정했는데 의외로 쉽게 레이스를 끝내 다행이다.

-앞으로 계획은.

▲내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더 분발해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여자 황영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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