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생명 대구지점 예영숙 팀장

삼성생명 대구지점 예영숙팀장(38)은 "보험을 위해 태어난 여자"라는 소리를 곧잘 듣는다. 이는비단 그가 지난해 8, 9월 삼성생명 대구지역본부 여왕상과 최다계약건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회연속 삼성생명 대구지역본부 여왕상을 석권하는등 삼성생명 지역본부 최고의프로세일즈 여성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인터뷰중 예팀장은 "보험일이 너무 좋다"는 말을 거듭했다. 건실한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두아이를 둔 가정주부이면서도 직장 동료들 중 그의 가족사항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직장에 나와서는 일체 집안일에 대해 이야기는 물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철저히 일에만 매진한다는 그의신조 때문이다.

예팀장은 하루에 2~5건의 보험계약을 성사시킨다. 소득도 월평균 1천만원이 넘는다. 93년 삼성생명 입사전만 해도 아마추어작가이며 전업주부였다 이같은 변신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예팀장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개인보다는 회사, 단체 등 단위가 큰 고객을많이 개척했던 것도 비결 중 하나.

예팀장은 내친김에 삼성생명 6만8천6백90명 보험설계사의 최고 영예인 '전사 연도상'(전국 여왕상)에 도전해 볼 꿈도 갖고있다. 현재 전국 10위권 안에 들고있지만 최근 몇달들어 계약실적이 급격하게 늘고있어 한번 욕심내볼만하다는 것.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찾아다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전반에 불확실성이 높아짐에따라 고객이 오히려 설계사를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예팀장은 이처럼 시장환경이 점차 좋아진만큼 보험은 주부들이 신념과 용기를 갖고 도전해볼만한분야라고 역설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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