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마라톤의 '새별' 권은주(20.코오롱)의 기록은 얼마나 더 단축될까.
어린나이에 처녀출전한 마라톤에서 한국기록을 1분, 1초도 아닌 무려 3분57나 단축시키며 한국육상계에 일대 사건을 일으킨 권은주가 얼마나 더 기록을 향상시킬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권은주는 26일 열린 97조선일보 춘천국제마라톤에서 2시간26분12초를 기록, 오미자가 보유한 종전 한국기록(2시간30분09초)을 단번에 3분57초나 끌어올려버렸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권은주의 내년 최고기록은 지금보다 2분가량 더 단축된 2시간24분대.이번 대회에서 권은주의 예상기록이 2시간27분대였으나 이를 훨씬 초과한 점을 감안하면 기록은더 단축될 수도 있다.
더욱이 춘천마라톤은 난코스로 대회기록이 타 대회보다 낮은 점도 권은주의 기록경신 전망을 밝게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기록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
최소한 4개월에서 6개월이다.
정봉수 감독은 "권은주의 정신상태가 맑고 훈련량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 올 동계훈련을 잘 마치면 기록을 2분가량 더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권은주에게 앞으로 남은 과제는 세계정상정복.
권은주가 처음으로 세계정상권에 도전하는 무대로는 내년 2월 세계적인 여자마라토너들이 총출동하는 98오사카마라톤과 4월 19일 1백2회째를 맞는 세계최고의 보스턴마라톤 등 두개 대회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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