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간 소설

▲불란서 안경원

(조경란 지음.문학동네.6천5백원)=등단한지 2년밖에 안되는 20대 젊은 여성작가의 첫 소설집. 데뷔작인 '불란서 안경원'을 비롯하여 '환절기', '중독', '목이 긴 사내 이야기'등 가족의 몰락 앞에 선한 영혼의 실존적 고투를 섬세하게 전해주는 10편의 소설이 한데 묶였다.

▲우울과 부드러움의 이야기

(무라카미 류 지음.서현아 옮김.한뜻출판사.6천원)=일본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의 최근작. 자유기고가 미치코, 독립영화 제작가 야자키를 중심인물로 설정, 섹스와 마약이야기, 그리고 개인의 실존문제가 뉴욕을 무대로 펼쳐진다.

▲체 게바라

(유현숙 지음.자음과 모음.6천8백원)=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쿠바혁명을 이끈 전설적인 혁명가의 삶을 소설화했다. 혁명가로서의 체보다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인간이 내면에 갖고 있는 선을 찾기위해 생애를 바친, 이데올로기조차 초월한 체의 면모에 초점을 맞췄다.

▲욥의 아내

(앙드레 쉐디스 지음.임선옥 옮김.도서출판 열림원.5천원)=이집트 출신의 프랑스작가가 쓴 소설.성경의 인물중 가장 처절하게 고통받고 소외당하면서도 신을 경배한 욥을 남편으로 둔 여성의 심정을 서정적인 문체와 시적인 분위기로 풀어냈다.

▲영웅의 친구들 1.2.3

(강철화 지음, 백본 펴냄)=해외에 땅 5백억평을 사서 또 하나의 한국을 만든다는 줄거리. 우리 나라 정치현실에 실망한 명석한 두뇌의 재벌 2세 현재우, 국제적 로비스트 안상옥, 국가전복 주도범으로 만기출소한 강중보 등 세사람은 또 하나의 한국건국을 위한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해외의 땅을 매입, 이상향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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