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위궤양이 거의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며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부분모르고 있다고 미국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밝혔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인들은 거의가 위궤양의 원인이 스트레스와 매운 음식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고 아무런 효과가 없는 위를 진정시키는 약을 쓰고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8세이상 남녀 2천5백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위궤양의 최소한90%%이상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사람은2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60%%는 위궤양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다고 대답했으며 매운 음식이 위궤양의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17%%나 되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한편 1차진료를 맡고있는 의사들과 위장병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는 90%%가 위궤양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있었으나 가정의들은 50%%가위궤양환자들에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도 시행하지 않은 채 제산제(制酸劑)를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위장병전문의들도 위궤양환자의 30%%에게 위를 진정시키는 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간단한 혈액검사로 탐지해낼 수 있으며 2주간의 일반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위궤양이 박테리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1983년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으나 이를 무시하는 의사와 환자들이 아직 적지않다고 지적하고 의사와 환자들은 위궤양을 일종의 전염병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