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개공-잔토 무단매립 정밀조사

대구시 북구 동서변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장에 발주청인 대구시도시개발공사의 승인도 없이대기업 아파트 신축공사장 잔토가 대량 매립된 것으로 밝혀지자 도개공이즉각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도개공은 29일 직원들을 현장에 보내 무단으로 반입, 매립된 잔토의 양과 토질 등을 조사하는 한편 ㄷ개발의 하청업체인 서경건설(주)을 상대로 잔토 무단 매립 경위및 잔토처리업자로부터의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도개공은 매립된 잔토의 정확한 양이 확인되는 즉시 원청업체인 ㄷ개발측에 전량 반출할 것을 요구하고 휴일에도 공사장에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하는 등 공사장에 대한 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택지조성 정리공사를 맡은 서경측은 26일 하룻동안에만 15t 덤프 트럭 10여대 분량의 잔토가 매립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9일 잔토를 운반한 한 트럭기사는 "이날 하룻동안에만 15대 분량을 동서변 택지지구안에 매립했다"고 증언, 무단 매립된 잔토의 양이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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