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학원폭력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다분히 법리적 해결로 치닫는 느낌이 듣다. 교사의 입장에서 학원폭력근절대책 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본다. 이는 자칫하면 청소년문제 의 곁가지인 학원폭력 을 전체 인양 호도 할수 있다. 청소년 폭행문제 해결방안 이라고 해야 옳다. 법리상 해결로 귀결되는 현재의 학원폭력 근절대책은 사회 안팎의 폭력을 재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소년원 출감 후의 재범률이 높고 더욱 고도화되는 범죄행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학원폭력근절이란 좌표는 권위주의식 법적용이나 결과론적 대증요법으로 끝나고 말 가능성이 높다.물론, 교육계와 사회 각계는 청소년의 바람직한 가치정립과 인성교육 및 생활선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지도자의 단호한 의지와 사회 각계의 형식적 청소년선도조직 구성, 소액의 재정지원,궐기대회식 구호의 외침 등으로는 학원폭력문제 해결의 본질에는 도달하기 어렵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정부의 실천의지와 재정확보방안이 요체이다. 청소년 문제는 교육학자의 이론과 정부의문서상 대책으로는 이미해결이 끝나 있다. 지금은 이론과 문서 내용을 실천에 옮길 때이다.교육개혁과 병행하여 청소년문제 해결을 근원적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행하는 의지가 절실하게요구된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 전반의 청소년관을 밝히고, 청소년상을 재정립하여,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권진성(포항 동지중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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