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근 부산지역에 철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중소건설업체들이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부산지역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10㎜ 철근의 경우 T당 31만4천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T당 2만6천원이나 웃돈을 얹어 34만원을 주고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 건설업체들은 철근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겨울철을 앞두고 공기에 쫓기는등 공사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
이처럼 철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지난 9월부터 인천제철 강원산업 한국철강 등 주요 철근제조업체들이 10㎜ 철근 기준 T당 1만6천원을 인상하기에 앞서 대형업체들이 철근 사재기를하는 바람에 재고가 바닥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동국제강 등 국내 5대 철근제조회사들의 잇따른 가격인상도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들어서만 2·4·9월 등 3차례에 걸쳐 10㎜ 철근 가격을 인상해 건설업체들의 원가상승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 대동건설 황모 대리는 "철근 제조사들의 무분별한 가격인상과 대형업체들의 사재기로 중소업체들만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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