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카터 前미대통령, 訪北땐 한국과 협의

카터 전미국대통령측은 북한으로부터 공식적인 방북초청이 있을 경우 한국정부와 사전 협의하겠다는 뜻을 최근 한국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외무부 당국자는 "카터 전대통령은 북한의 공식 초청이 있을 경우 방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현재까지 북한의 공식초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카터 전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북한을 방문할 수있다는 입장이며 방북시 미국무성 및 한국정부와 사전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한국정부에 알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카터 전대통령은 지난달 김형우 전북한주재유엔대사로부터 방북초청을 받은 바 있지만 이를 북한의 공식 초청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문제에 관심이 많은 카터전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선거가 끝난뒤인 내년초 방북할경우 우리측 대통령당선자와 북한의 김정일간 남북정상회담을 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카터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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