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JT연합 반발 확산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 박태준(朴泰俊)의원등 3인연합과 관련, 자민련내 일부 대구·경북출신의원들이 집단으로 탈당·불참의사를 밝히고 있는가 하면 박의원지역구인 포항지역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는등 지역에서의 반대분위기가 확산일로에 있다.특히 지역민이나 정가에서는 DJT연합이 대구·경북지역을 차기 정권에 공동참여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번 대선의 득표만을 고려한 몇몇 특정인들의 담합에 불과해 논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이득이나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박의원이 자민련 총재직 수락 의사를 밝힌 30일 자민련 지역출신의원들은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DJP단일화이후의 거취에 대한 논의를 벌여 내달 3일의 단일화서명에 불참하는등 행동을 통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안택수(安澤秀)대변인, 이의익(李義翊), 김종학(金鍾學), 박종근(朴鍾根)의원등은 "대구·경북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지역분위기를 고려해 탈당할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같은 사실을 당지도부에 전달했다.

박종근, 김종학의원등은 "대구·경북이 차기 정권에 공동 참여하는 것과 지분등에 대한 명문화가없으면 지역은 DJP연합의 들러리를 서는 것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역여론을 전했다.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오일수)는 30일 임원회의를 열고 "DJT연합은 지역민 뜻에 맞지 않고박태준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아 경제활성화에 전념해달라"는 입장을 정리, 박의원에게 전달했다.또 지난 7월보선에서 박의원을 지지했던 시의원, 관변단체장등도 지역정서등을 이유로 DJT연합반대의사를 밝히는등 포항지역의 반대여론이 드세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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