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아파트 신축공사장 잔토가 무단 반입, 매립된 대구시 북구 동서변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장 매립 잔토 중 일부가 30일 반출됐다. 대구시도시개발공사와 원청업체인 ㄷ개발(주)은 이날 포클레인과 덤프트럭을 동원,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우아파트 공사장에서 반입,매립된 15t 덤프트럭 12대분의 잔토를 다시 파내 대구시 북구 사수동 잔토처리장으로 옮겼다. 도개공과 ㄷ개발은31일에도 무단 매립된 잔토가 확인되는대로 반출키로 했다. 도개공은 관련 규정을 검토,택지정리공사 하청업체인 ㅅ건설과 잔토를 무단 매립하도록 방치한 ㄷ개발에 대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감독의무를 제대로 못해 잔토반입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도개공이 이미 매립된 잔토를 다시 반출하고 있다"며 "매립, 반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감안, 융통성있게 대처하는 방법이 아쉽다"고 했다.
한편 동서변지구 택지조성공사장에 대우아파트 신축공사장외에 다른 사기업 공사장 잔토도 무단으로 대량 매립됐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잔토처리업자는 30일 "15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대구시내 모빌딩 신축공사장에서 나온 잔토 트럭 2백대분을 동서변지구에 매립했다"고 밝혔다.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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