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 생활은 매우 편리하고 경제적인 풍요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옛날의 생활은 어떠했을까? 지금보다는 생활이 단순하였겠지만 적어도 욕심없이 자연과 더불어 안락하게 살았을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었고, 쓰고 남은 것은 자연으로 되돌려줬다. 또자연은 아무런 불평없이 모든 것을 감싸 안으며 사람들에게는 넉넉함을 베풀었다.지금도 시골집 마당 한켠에는 두엄더미가 있다. 마당에 떨어진 나뭇잎은 물론이고 김칫거리를 다듬고난 나머지며 심지어는 먹고 남은 음식찌꺼기까지 모두 한꺼번에 쌓아두고 퇴비를 만든다. 대부분의 식물체들은 일년 정도만 지나면 미생물들에 의해 분해되어 훌륭한 퇴비가 되므로 농사에서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나무를 땔감으로 쓸때에는 아궁이의 재도 두엄더미에 더해주어더욱 질좋은 퇴비를 만들었다.
퇴비는 흙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식물에 유익한 비료성분을 지속적으로 내어준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였다. 한편으로 병충해를 방제하기 위해서 농약도 뿌리기 시작했다.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이 점점 많아지면서 땅은 본래의힘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다수확도 중요하지만 무공해 식품이 더욱 중요한 것을 깨닫고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자연을 지배하겠다는 오만과 편견을 버리고 자연의 질서에 따르면서 환경을 사랑하는 생활로 되돌아가야 하겠다.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주위 환경에서부터 시작하여 물건을 아껴쓰고, 고장난 것은 고쳐쓰며, 꼭 버릴 것만 버리고 재활용하는 슬기를 배워야 한다. 대도시의 아파트에서도 낙엽과 함께 음식 찌꺼기는 따로 모아 퇴비로 만들어 이용하는 것도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살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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