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범근형 리더 가장 선호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4회 연속 진출을 계기로 월드컵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범근감독형의 리더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와 눈길.

1일 쌍용그룹 사보팀이 임직원 2백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96명중 압도적 다수인 81%%가 차감독형 리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번 조사는 해태타이거즈를 국내 최고의 명문 야구팀으로 이끌어온 김응용감독,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팀을 세계 4강에 올려놓았던 박종환감독 및 차감독 등 3명에 한정, '어떤 형의 리더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뤄졌다.

차감독형을 택한 응답자들은 리더의 조건으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토대로 객관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변의 상황변화를 수시로 감지하고 기존 전략을 수정해 나가야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실력과 비전, 조직장악력을 골고루 갖춰야 한다 등을들어 차감독을 꼽았다고 사보팀은 설명.

전체 응답자의 11%%는 △속도전의 시대에는 빠른 판단력이 요구된다 △방만한 조직을 한 방향으로 힘있게 이끌려면 약간의 독재는 필요하다 등의 요건을 내세워 박감독형 리더를 선호한다고응답.

이밖에 나머지 8%%는 자율형 야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김감독을 꼽았는데 이유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타율을 싫어하는 신세대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리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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