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수기 사라진 직물수출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음에도 수출주문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 지역섬유업계의 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달러화대비 원화 절하에 따른 환차손과 수입국의 수출단가 인하요구, 홍콩의 금융불안, 중국의 수입억제 등 악재들이 겹쳐 불황국면은 연말과 연초까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6일 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업계가 조합으로부터 승인받은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금액은 2억3천7백51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의 81.56%% 수준에 불과했다.수출시장별 수출금액은 홍콩이 6천3백85만3천달러로 작년동기의 74.85%%, 중국이 2천2백87만8천달러로 작년의 96.94%% 규모에 그치는 등 주요수출시장이 여전히 침체상태를 보였다.반면 아랍에미리트연합은 5천3백21만5천달러로 작년의 1백47%%, 일본은 8백16만3천달러로 작년의 1백69%%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9월까지 총 수출 승인 금액은 작년동기의 94%%인 30억5천6백1만4천달러로 집계됐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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