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문제로 지명팀 또는 소속팀과 줄다리기를 해 온 서장훈(연세대)과 양희승(LG 세이커스)의 '얽힌 실타래'가 풀릴 조짐이다.
지난 해 9월 지명권을 가진 전 진로농구단과 소송까지 해가며 씨름해 온 국내최장신(207cm) 센터서장훈은 최근 진로를 인수해 재창단한 SK나이츠와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계약하기로 약속함으로써 지명권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사실상 끝낼것으로 보인다.
이원재 SK단장은 5일 "전날 서장훈선수의 아버지와 만났다"며 "SK나 서장훈측 모두 하루빨리계약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양측은 서장훈에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는데 합의한 것으로알려졌다.
그러나 서장훈은 계약서에 서명한다하더라도 올해 프로리그에 뛰는 것은 아니다서장훈은 아직 연세대 4학년에 재학중이기때문에 12월24일 개막될 97~98농구대잔치에 연세대 소속 선수로 뛰어야하기 때문이다.
10개구단중 가장 전력이 취약한 SK는 올해 리그에서 최하위가 될 경우 내년 대졸 신인드래프트(3월 예정)에서 현재 고려대 4학년인 파워포워드 현주엽까지 낚을 가능성도 있어 단시일내에 정상급 팀으로 도약할수 있다.
LG와 2개월여동안 의견차이를 보여 개인훈련을 해 온 양희승도 리그 개막을 전후해 전격 합류할가능성이 크다.
양희승은 LG 세이커스에 기존선수중 특급대우인 연봉 1억2천만원을 고집해왔으나 일보 후퇴, 구단 제시액인 1억원선에서 연봉을 타결하고 연수합계법을 적용하되 융통성을 두는 선에서 마무리짓기로 팀과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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