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사회봉사 문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근본적인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주말 중학교 다니는 동생이 경찰서에 자원봉사를 다녀왔다.
동생은 경찰서 앞을 청소하고 경찰차를 세차하는 일을 맡았다고 한다.
그러나 30분 남짓 봉사활동을 하고는 경찰서에서 2시간짜리 봉사활동확인증을 끊어왔다는 것이다.
동생은 이번 경우는 너무 운이 좋았다며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싱글벙글했다.
요령을 터득하고서 기뻐하는 동생의 모습에서 허탈감을 느꼈다.
어느곳보다 정의로워야 할 경찰서에서조차 그런 공평치 못한 일이 시행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김덕훈 (대구시 평리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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