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최만린) 소장품들이 늦가을 대구 나들이에 나선다.
13일부터 대구문예회관(652-0503)에서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특별순회전'은 문예회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움직이는 미술관' 행사.
지난 93년이후 매년 전국을 돌며 개최돼온 전시로 중앙과 지역간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지역민들이 직접 방문관람키 어려운 작품들에 대한 감상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
대구에서는 지난 92년이후 두번째 선보이게 되며 한국 근·현대미술과 주요 외국 작가의 작품을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어 지역 미술애호가들의 관람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시작은 한국미술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박생광 이응로 변관식등 작고작가의 수묵채색화와서양화, 판화 27점, 김기창 이종상 이우환씨등 현재 국내 화단을 이끌어가는 원로·중견작가의 회화와 서예, 조각, 사진작품 36점, 로버트 라우센버그(미국)등 외국 작가 작품 7점을 포함, 모두 70점이다.
정점식씨등 대구에 연고를 둔 현역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전시기간은 23일까지.전시장에는 인터넷서비스 코너가 설치돼 관객들이 국립현대미술관의 전 소장품과 전시관련 정보를 직접 검색해볼 수 있으며 국내 유명작가의 작품세계를 슬라이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청각 코너도 운영된다.
전시 개막은 13일 오후3시. 앞서 같은날 오후2시부터는 일반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작품 설명회와 현대미술 이론강좌도 마련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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