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급상승, 1$=1천원시대를 맞으면서 심리적 불안감마저 가중돼 외환시장에는 사자물결 뿐이고 여행업계는 해외여행객감소등 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부업체들은 정부가 앞으로 강력하게 환율인상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는데도 1$=1,100원시대가 현실화 될것이라는 위기의식까지 팽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있다.
10일 오후들면서 외환창구에는 업체와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의 '환율상승이 언제까지 될것인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고 특히 유학생부모들은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등의 문의가 이어졌다.환율상승으로 타격이 갈수록 커져가고있는 여행업계는 해외여행객 수요가 30%%이상 급감하는데다 이미 계약한 여행금액을 올릴 수도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중소여행업자들은 "환율인상분을 고려하면 15%%정도 여행상품 가격을 올려야하나 어쩔수 없이종전 가격대로 내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결혼시즌을 맞아 70%%정도 해외여행을 떠나던 신혼여행객들중 절반이 국내여행으로 바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자재 공동구매사업을 하는 섬유관련조합들은 환차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율변동상황을 매시간마다 문의하면서 결제시점을 결정하느라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섬유업계는 환율상승으로 수입원자재 가격상승에다 최근 바이어들이 수출단가 인하를 요구해와이중고를 겪고있다. 직물업계는 원사대금의 환차손이 대구지역만해도 2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추정, 일부업체들은 결제조건을 엔화기준으로 바꾸는 방안마저 검토하고있는 실정이다.한편 삼성 현대등 주요그룹들은 내년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준환율을 재조정하고 가상 환율시나리오를 준비하는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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