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수험생 교통·숙박대책 마련(2)

"각 구청 무료하숙 알선"

"대입시험을 치르러 서울로 올라올 지방수험생들은 미리 구청으로 묵을 곳을 문의하세요"서울시내 구청들이 연말부터 내년 1월초 사이에 치러질 대학별 본고사와 면접시험, 원서접수 등을 위해 상경하는 지방수험생들을 위해 무료 하숙을 소개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해마다 입시를 위해 상경한 지방수험생들은 서울 물정에 어두운 나머지 상혼에 찌든 숙박업소들이 제시하는 바가지 요금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감수하거나 그나마 마땅히 짐을 풀 곳을 찾지못해 애를 먹었던 게 사실.

이같은 사정을 잘 아는 서울시내 각 구청은 2~3년전부터 '지방수험생 무료하숙알선'제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역시 서대문구청과 관악구청, 성북구청, 동대문구청 등 대학을 끼고 있는 구청들.

특히 경기대와 명지대,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서강대, 홍익대 등 인근대학까지 합쳐 10여개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대문구청의 경우 이미 지난 95년 처음으로 이 제도를 시행, 주목을 끈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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