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은 고성능 돋보기와 같아 빛을 통해 일상생활 정보의 90%%이상을 얻고 있다.최근 지역에서는 컴퓨터와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 교정술인 엑시머레이저와 라식이 종합병원을 비롯, 안과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술되면서 안경의 불편함을 덜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있다.
엑시머레이저는 1백93나노m의 파장을 가진 빛으로 필요한 각막부위를 절제 또는 연마해 시력을교정하는 안과술로, 수술시간은 30초이내로 비교적 간단하지만 수술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대표적인 부작용은 각막혼탁이나 근시로 되돌아갈 수 있는 것이며 원하는 만큼 시력이 안 나올수도 있다. 그리고 수술후 한동안 밤눈이 부시거나 사물형태가 흐릿해지는 경우도 있다.엑시머레이저의 이러한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해 나온 시력교정술이 라식이다.
95년부터 지역의료계에 도입돼 새로운 시력교정술로 자리잡은 라식은 점안 마취약으로 눈을 부분마취한후 각막절삭기로 각막일부를 벗겨내고 레이저로 각막중심부를 연마, 원하는 시력을 만든후벗겨낸 각막절편을 다시 덮는 시술이다.
당일 수술로 통증이 없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을 할수 있는 것이 특징. -25디옵터까지의 고도근시, 난시, 원시교정에도 효과가 좋다.
그러나 라식술 시행중 0.13~0.16mm의 얇은 각막절편 절개가 실패하는 수가 있는데 이때는 수술을 중단하고 2~3개월후 재수술을 해야한다.
각막연마후 절편을 덮을때 얇은 절편에 주름이 지면 시력이 덜 나올 수 도 있다. 따라서 수술상의 정밀성에 오류가 없다면 라식은 부작용의 측면에서 엑시머레이저보다 안전한 시술법이라 할수 있다.
흔히 근시인 사람들은 안경을 낀 상태에서 시력이 1.0인데도 라식등 수술로 1.5의 시력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시력교정술도 한계는 있기 때문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안과 김기산교수는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설계사나 외과의의 경우 근시교정술을 받기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식술이 안전하더라도 수술중 감염이나 부주의로 각막절편에 손상을 입으면 시력장애가 생길 수있기 때문.
김교수는 또 "라식술이 좋다고 한번에 두 눈을 교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한달에 걸쳐 경과를 봐가며 한쪽눈씩 차례로 양안을 교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지역에서 라식을 시술하는 곳은 동산의료원(250-7704) 삼성안과(426-9064) 대구안과(651-2233) 이민제안과(762-6843)등이다. 비용은 라식술이 1백50만원선이며 엑시머레이저술이 85만원선이다.
〈禹文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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