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수능시험일. 수험생들을 위해 이날 하루 전국은 오전.오후 40분 정도 적막강산이 될 전망이다. 듣기평가가 오전8시40분부터 15분간, 오후4시10분부터 20분간 치러지기 때문.우선 하늘에서는 항공기들이 산지나 바다 위에서 고공선회하는 장면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국내 공항관제를 총괄하는 대구항공교통관제소는 이 시간대를 '비행제한시간'으로 고시하는 공문을 전국 공항, 각 항공사 등에 보냈다. 이에 따라 모든 항공기 이착륙은 오전 오후 듣기평가 시간에 전후 5분을 더한 25분과 30분 동안 이착륙이 늦어진다. 여기에 대구시는 항공기보다 소음이더 심한 군용기 비행도 자제해 줄 것을 군부대측에 요청했다.
지상에서는 이 시간동안 대구시내 39개 시험장 주변 지하철 공사를 비롯한 모든 공사가 중단된다. 시는 시험장별로 직원 2명씩을 전담시켜 14일까지 주변 1km 이내 공사장, 잡상인, 레코드 가게 등 모든 소음발생원을 조사할 계획. 시험전날 공사장과 상인들을 상대로 소음발생 중지를 요구하는 한편 시험당일에는 오전8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순찰활동도 펼 계획이다.가장 염려되는 것은 자동차 경적.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알아서 자제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듣기시험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루어지는만큼 만약을 대비해 무선통신기 사용도 삼가는 것이 안전책이라는 설명.
대구시 관계자는"광주의 경우 평소에도 학교주변에서는 경적을 울리지 않을 정도로 시민들의 협조가 적극적"이라며"모두가 학부모의 입장에서 함께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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