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경남 LG 세이커스의 돌풍이 계속됐다.
왕년의 명슈터 이충희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벌어진 나산 플라망스와의원정경기에서 토종 센터 박재헌(21점)의 분전과 용병 듀오 로버트 보이킨스(26점), 버나드 블런트(23점)의 고른 활약으로 93 대 88로 승리했다.
LG는 지난 11일 나래를 꺾은데 이어 2연승. 반면 나산의 아도니스 조던(33점)과 이민형(24점)은제 몫을 다했지만 김상식(9점)의 외곽슛이 침묵,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게임도 4쿼터 막판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전반 스코어는 47 대 46으로 나산의 리드. 그러나 3쿼터에서는 이적생 가드 오성식을 투입, 분위기가 살아난 LG가 박재헌, 보이킨스가 골밑을착실히 공략, 65 대 62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LG가 4쿼터 중반 79대 69, 10점 차까지 달아났으나 나산도 포기하지 않았다. 조던,이민형의 골밑 돌파와 3점포로 간격을 좁혀 종료 32초를 남기고는 89 대 86으로 따라붙은 것. 그러나 LG는 종료 4초전 김태진이 가로채기에 성공하고 보이킨스가 멋진 리버스 덩크 슛을 꽂아넣어 나산의 막판 추격을 무위로 돌렸다.
〈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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