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극심해지면서 대구지하철 개통(11월26일 예정)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부동산 경기의 호전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구시 달서구 대곡(7천여세대),성서택지개발지구 2단계(8천여세대)등의 입주가 최근 시작되면서 입주자들이 기존 살던 주택을 한꺼번에 매물로 내놓는 바람에 매매, 전세 시세가 크게 하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단 지하철이 개통되고 시민들이 지하철의 편리성을 실감하고 나면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는 아파트들의 경우 전세, 매매가격이 모두 크게 오를 것 이라며 .내년 2월 이사철부터 이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달서구 지역의 경우 상인동, 진천동 월성동 등지의 아파트 가격은 최하 바닥권을 형성하고있는 상태.
진천동 모 아파트의 경우 28평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8천7백~9천만원에서 8천5백~8천만원으로 내렸으며 전세가격도 5천만원에서 4천5백만원, 심지어 4천만원에 나온 전세매물도 있다.지하철 역 인근에 있는 월성단지 33평형의 경우 9천만~1억원 하던 것이 8천5백만원이하에 나온물량도 상당수며 지하철 개통에 맞춰 전세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상인단지 아파트들도 전세, 매매 물건은 많으나 수요자가 거의 없어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역세권 상가들도 지하철 개통 기대심리로 가격 상승이 예상됐지만 대로변 1층 임대의 경우 평당4백50~5백만원선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신축건물에도 빈 점포들이 상당수 있다.진천역 근처에 6층짜리 건물을 갖고 있는 김모씨(45)는 .지하철 개통에 맞춰 건물을 새단장했으나현재 2개층이 비어있다 며 .일단 지하철의 효용성을 시민들이 알아야 역세권 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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