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계종 CI작업 추진

"종단 문장·로고 개발" 대한불교 조계종이 종단 문장(마크)과 서체(로고)를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대대적인 CI(이미지 통합) 작업에 나선다.

이 계획은 지난해와 올해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위해 만들었던 캐릭터 '아기 부처님'과 '동자승'이 호평을 받았던 데 힘입어 수립된 것으로 종교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 8월 발의가 된 이후 현재 견적서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11일 중앙종회에서 통과된 98년도 예산안에 반영됨으로써 내년 가을까지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제1차 CI 작업에는 조계종 명칭, 심볼, 로고타입, 슬로건, 전용 상징색 및 보조색, 전용서체, 캐릭터, 전용패턴 등과 함께 25개 교구본사의 심볼과 로고가 포함돼있으며 각종 서식류와 종단 깃발,휘장 등에 쓰이게 된다.

이어 2차 CI 작업을 통해서는 이들 요소를 다양하게 조합·응용해 각종 증명서및 표, 차량, 유니폼, 포장지, 배지 등에 활용하는 한편 옥내외 간판에도 부착할 계획이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의 이상규 과장은 "이번 CI 작업을 통해 △사찰의 소속감 강화 △종무행정의 통일성과 효율성 제고 △타 종단 및 종교와의 차별성 확립△종단의 선진성 부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비불교인도 금방 불교를 떠올릴 수 있도록친근하면서도 종단의 종지인 선(禪)불교적 성격을 가미한 상징마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