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지방정가 소식

○…대선 앞으로 30일.신한국당 경북도·대구시지부는 19일과 20일 각각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는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한 이회창후보 지지율 상승에 가속도를 붙여 지역에서의 1위를 전국1위로 확산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선대위는 강재섭의원(서구을)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고 서훈(동구을)시지부위원장을 총괄본부장에, 박창달 사무처장을 상황실장으로 구성했다. 자민련을 탈당하고 입당한 이의익의원을 수석부위원장으로 내정하고 지구당 위원장급을 부위원장에 앉힌다는 구상이다. 각 대책위원회에는 직능 채병하 수석부위원장, 홍보 김정규, 여성 김시임, 유세 이민헌, 특별 권태채, 중앙위 김기화씨를 내정했다. 이들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청년, 조직및 공명선거추진위원장과 함께 18일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가 17일 이회창후보의 지지율 2위탈환이라는 논평을 내는등 최근의 상승분위기를 확산시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시지부는 "17일자 조간신문들의 여론조사결과 이회창후보가 이인제후보를 따돌리고 김대중후보를 맹추격하고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한국당으로서는 지난9월말이후 계속 지지율 3위에다 하락세마저 나타나는등 난조를 보이던 이회창후보의 최근의 상승무드가 대권에 접근할수있는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판단한듯. 특히 시지부는 지지율상승이 대구에서의 필승전진대회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을 교두보로 한 총반격이 성공한 때문이라며 은근히 자화자찬.

○…신한국당 경북도지부는 21일 가질 예정이었던 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이날 대전에서 열리는 민주당과의 합당 전당대회와 겹쳐 19일로 앞당겼다.

19일 구성되는 경북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권정달)는 반형식전의원등 25명의 지도위원을 두고 박헌기 도지부위원장을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 6개 분야별위원회와 3김청산특별위원회를 두고 각각 산하에 본부나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들 위원회는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성호 경북도의원)를 비롯, △직능대책(위원장 최억만 경북도의원) △여성대책(위원장 손희정 여성위원장) △홍보대책(위원장 차석준 전대구MBC사장) △거점지역대책(위원장 노진환 경동회장) △공명선거추진위원회(위원장 미정)이며 3김청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태채 경북도지부운영위원)이다.

○…민주산악회 대구협의회장인 안숙제씨와 경북협의회 부회장 한치만씨 등 민주산악회 대구 경북지부 관계자 5백여명은 17일 오후 대구 귀빈예식장에서 신한국당 당원 및 당직자 탈당결의대회를 갖고 탈당을 공식선언했다. 지역 민주 산악회는 이에 따라 신한국당 잔류파, 탈당파, 국민신당 참여파등으로 나뉘어 사실상 와해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5, 6공 회귀세력, 내각제 음모세력인 신한국당과의 정치적 동참을 거부한다"며 탈당을 선언했으나 '03마스코트 사건'이 그 직접 원인이라는 전언이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 부위원장과 평통자문위원 등의 당직을 각각 맡고 있는 안씨와 한씨는 탈당후 아무 당적도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국민신당 입당여부와 관련,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대구시지부는 신한국당과의 합당을 앞두고 15일 황금호텔에서 위원장 및 당직자연석회의를 열고 공석중인 시지부장에 정상태수성을위원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시지부는 시지부장을 중심으로 운영체제를 강화해 신한국당과의 합당에 대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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