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번으로 지명한 덕 브래디(28.내야수)와 용병 최고액으로 계약을 맺었다.롯데는 17일(한국시간) 브래디와 1년간 연봉9만달러, 계약 보너스 2만달러등 총 11만달러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브래디는 현대에서 1순위로 지명한 조 스트롱(연봉 8만달러, 보너스 2만달러)을 제치고 17일 현재 최고액 계약 선수가 됐다.
그러나 롯데는 1순위로 지명한 빅터 콜이 무려 45만달러를 요구함에 따라 입단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이날 OB가 2순위로 뽑은 강타자 타이론 우즈와 연봉 7만4천달러, 계약 보너스 2만달러에 입단합의를 해 OB와 현대는 2명과 계약을 완료했고 LG, 한화, 롯데는 각각 1명씩 계약을 맺었다.반면 삼성과 해태는 단 1명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삼성 김종만단장은 "2순위로 지명한 스코트 베이커와는 수일내로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하고 1순위 호세 파라와도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아 계약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파라와 베이커는 각각 12만달러와 15만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 측에서는10만~11만달러 사이에서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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