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목 온돌마루 새 바닥재 인기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목온돌마루가 새로운 바닥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80년대 후반 국내에 도입된 원목온돌마루는 당시만 해도 거의 이용자가 없다시피했다가 아파트의대형화, 고급화 추세와 더불어 최근 3~4년사이 부쩍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온돌마루 수입업체가몇년전만해도 전국에 다섯손가락 내외이던 것이 최근 1~2년사이 10여개로 늘어나 수요의 급증추세를 말해주고 있다. 성창, 이건, 구정마루, LG, 대우 등의 업체는 온돌마루의 재료를 수입, 국내가공품을 내놓고 있다.

대구의 경우에도 50사단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주택업체들이 원목온돌마루를 깔기로 했나하면 ㄷ아파트단지에 새로 입주하는 가구의 50%%정도가 온돌마루를 깔고 있다. 주로 50평형내외의 큰아파트경우 새로 인테리어를 할때 원목온돌마루로 바꾸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뉴영남장식의배태숙이사는 "종전의 경우 거실이나 부엌정도에 그쳤던데 비해 최근엔 안방, 서재, 베란다까지범위를 넓히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온돌마루의 인기는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생활패턴에 원목이 주는 플러스적 기능, 인테리어적 효과가 상승작용을 일으킨데서 비롯된다. 원목이 주는 부드러운 자연색과 나무의 향기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데다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고 열전도율이 높아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싼편이고 습기나 물에 약해 관리가 다소 힘든 점은 단점이다.

온돌마루 직수입업체인 (주)대건의 김홍구대표는 "색깔보다는 수명이 긴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밝은 색은 깨끗해보이지만 싫증이 빨리 나고 흠이 드러나기 쉬우며, 약간 진한 색은 다소실내가 어두워보이지만 안정감이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현재 국내가공품이 평당 11만~12만원, 16만~22만원선이 있고, 수입완제품은 24만~30만원대까지 나온다.

시공후 관리법으로는 전용왁스로 계속 닦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처음 왁스로 몇번 닦고 물걸레를 꼭 짜서 최소한 물기를 없앤뒤 닦는다.

온돌마루대신 시각적으로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는 모노륨이 있다. 비닐보다는 강하고 색감이나 무늬가 원목마루처럼 따스한 느낌을 주고 값이 비교적 싼 것이 장점이다. 평당 가장 비싼것이 6만3천원선, 보통은 3만~4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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