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도업체수 올 첫 1만5천개 넘을듯

"企協중앙회 부설연구원"

최악의 경기침체에 따라 올해 부도업체수가 사상처음으로 1만5천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1만1천67개로 예년수준을 훨씬 웃돌았고, 지난달 한달동안 1천3백여개 업체가 부도를 내 지난달까지 부도업체수가 1만2천3백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해마다 연말 결제 수요가 몰리는 11월, 12월에는 한달 평균 1천5백개업체 이상이 무더기부도를 낼 것으로 예상돼 올해 총 부도업체수는 1만5천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같은 부도업체수는 지난해의 1만1천5백89개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것은 물론 역대 사상최다였던 지난 95년의 1만3천9백92개도 경신하는 것이다.

최근들어 부도업체수는 91년의 6천1백59개, 92년의 1만7백69개, 93년의 9천5백2개, 94년의 1만1천2백55개에 이어 건설경기 붐을 타고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이 난립했던 95년에 최다를 기록한 뒤지난해에는 다소 안정세를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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