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은 새 경제팀에 대해 우리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 강력히주문했다.
특히 국민들에게 우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한국경제가 회생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확신시키고 기업들에게 예측가능한 경제정책을 펼치는 것이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진무 정무부시장은 "금융·외환위기를 시급히 극복, 우리의 국제 신인도를 원상회복 해야 한다"며 "지금은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게 아니라 금융기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외자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노균상무도 "외환위기 극복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 심각한 외환문제만 가닥이 잡히면 증시폭락, 시장금리악화는 뒤따라 해결될 수 있다"며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금융지원요청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상의 김규재 상근부회장은 "금융실명제의 골격은 유지하되 지하자금을 양성화할 수 있도록대폭 수정이 시급하다"며 "정부가 치적 남기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지역 경제인들은 또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해 있다며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는 토대구축을 요구했다.
풍국면 최익진 기획실장은 "중소기업청까지 신설해가며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했으나 이를체감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며 "중소기업들이 정부를 믿고 기업경영에 전념하면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달라"고 주문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이춘근 산업경제실장은 "정부는 지표경제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부실화된 중규모 재벌들에 대한 처리방침을 정해 금융기관 부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崔正岩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