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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아마종목 잇단 팀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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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여파가 국내스포츠계를 강타하고있다.

올들어 경제가 최악의 불황에 허덕이면서 각 기업들은 가장 먼저 스포츠팀들에게 칼날을 들이대프로, 아마 가릴 것 없이 각 경기단체들에게 위기감을 던져주고있다.

경영 합리화란 명분에 의거한 최근의 상황은 은행들이 아마종목 없애기로 시작돼 대기업들까지가세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먼저 대표적인 메달박스인 사격의 경우 지난 6월 국민은행이 팀을 해체하는 등 불과 2년여사이무려 6개의 은행들이 팀을 해체, 약 1백명의 코치및 선수들을 사선밖으로 내몰았다.겨울스포츠의 꽃인 농구도 지난 4월 제일은행에 이어 19일엔 전통의 한국화장품이 여자팀을 없앴고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남자 금융팀들도 지난 2월 프로농구 출범을 내세워 팀을 매각하는 등재빠른 모습을 보였다.

아마야구는 한일은행이 이미 해체된데 이어 국내 굴지의 공기업인 포스틸과 한국전력도 곧 해체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또 국민스포츠인 축구는 지난 18일 한일은행팀이 해체돼 2002년 월드컵 개최국의 명예를 무색케했다.

이밖에 동성제약 핸드볼팀, 국민은행 테니스팀, 오리리화장품 배드민턴팀이 공중분해됐고 기아 사이클팀도 매각 대상기업을 찾지못해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

프로종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프로야구 쌍방울과 해태팀의 경우 모그룹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위해 간판선수들을 타구단에 팔아 치우는가하면 외국용병 영입도 포기했다.

지난해 진로는 출범도 하지않은 농구단을 SK에 넘겼다.

프로씨름도 진로를 비롯, 한보 등 대기업 팀들이 자금사정으로 잇따라 팀을 해체해 프로씨름 자체가 흔들리고있다.

이밖에 골프를 비롯한 많은 국내·외 대회가 스폰서의 대회 개최포기로 대회를 치르지 못하고 있고 하키, 세팍타크로 등 일부 경기단체는 회장사의 자금사정으로 사고단체 일보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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