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이렇게 잡고 던져야 변화가 심해 타자들이 치기 힘들어요"
귀국 열흘째를 맞은 '코리안특급' 박찬호(24·LA다저스)가 20일 오후 워커힐호텔잔디밭에서 열린'야구교실'에서 국내 초등학교 야구 '꿈나무'들과 함께 4시간동안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모교인 공주중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을 포함한 3백61명의 초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야구프로그램(PHR)에 기초해 진행된 행사에서 박찬호가 맡은 부분은 투구.
"공을 쥐는 법이 가장 기본이고 여기에다 투구자세,마무리자세 등 모든 것이 어우러져야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공쥐는 법과 투구자세,마무리자세 등을 일일이 시범보인 박찬호는 이어 어린이들 중 몇 명을 선발,직접 투구자세를 취하게 했다.
"잘 했는데 마무리자세에서 왼발의 중심이 허트러졌어요. 왼발의 중심이 허트러지면 자기가 던지고자 하는 코스로 공을 던지기가 힘들어요"
6개 소그룹을 30분씩 지도할 예정이었던 박찬호는 어린이들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는 열성을 보이다 보니 정해진 시간을 넘기기 일쑤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LG트윈스의 유지현은 타격을, 박찬호의 은사인 안병환제주관광전문대감독은주루플레이를 각각 맡았다.
한편 박찬호는 21일에는 오전 10시 워커힐호텔 카멜리아룸에서 '제2의 박찬호'를 꿈꾸는 고교 엘리트 선수 50명을 초청, 메이저리그 야구에 대해 들려준 뒤 오후 2시 경기도 구리의 LG트윈스 구장으로 옮겨 야구 시범과 클리닉 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뉴욕 양키스의 특별코치인 레지 월러와 전보스턴 레드 삭스의 봅클럭 투수코치, 샌디에이고의 타이 월러 타격코치, 메이저 리그 MVP출신인 신시내티레즈 타격코치 조지 포스터 등메이저리그 코치 들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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