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우호 2백주년 기념 문화행사 일환으로 최근 런던 중심가 사우스 뱅크 퍼셀 룸에서 펼쳐진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공연은 극장을 꽉메운 관객들의 경탄과 찬사가 공연내내 이어진 성공작이었다.
공연단원 전원이 엄숙히 제를 올린후 놀이를 시작키 위해 제주로부터 탈을 받아 쓰는 장면에서관객들은 넋을 잃었다.
백정·파계승 등 7개 마당에서의 해학·익살과 말미를 장식한 사물놀이 장단의 신바람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같은 성과는 도영심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이사장(공연단장)과 주영한국대사관의 치밀한 행사기획, 극장 스태프들의 열성 어린 무대연출 지원의 결과였다.
2개월 이상 계속된 현지 언론홍보로 관객의 90%%가 유료입장 했고 극중 대사를 영문으로 완역한 팸플릿을 배포해 대사를 몰라 반감될 수 있는 극적 흥미를 제대로 살렸던 것이다.BBC 방송은 공연단장을 초청, 인터뷰 방송을 내보냈고 데일리 메일은 일요판에 극찬 기사를 실어 내년 에딘버러축제 초청공연 제의를 이끌어 냈다.
더햄대학교 초청공연도 성황을 이뤘으며 공연축하 리셉션에는 10여명의 상·하의원을 비롯 웨스트민스터시 시장 변호사 등 3백여명의 유력 인사들이 나와 단원들을 환대했다.우리의 민속놀이도 국제 무대에 우뚝설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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