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곡수매 호조

"계획물량 절반 넘어"

올해 추곡(벼)수매가 지난해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1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추곡수매 실적은 지난 19일 현재 4백54만7천섬으로 계획물량 8백50만섬(정부수매 5백만섬·농협수매 3백50만섬)의 53.5%%를 차지해 지난해 같은날까지의 30.1%%보다 23.4%%포인트나 높은 수매진도율을 보였다.

종류별로 보면 건조벼가 3백11만5천섬으로 수매 계획물량 7백1만8천섬의 44.4%%를 차지했고 물벼가 계획물량 1백48만2천섬의 96.7%%인 1백43만2천섬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수매 추곡 가운데 1등급은 전체 물량의 96.2%%를 차지해 지난해의 95.4%%에 비해0.8%%포인트 늘어났으며 이에반해 2등품은 3.7%%로 지난해의 4.5%%보다 줄어들었다.올해 추곡수매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계획물량 1백69만9천섬의 57.4%%인 97만6천섬으로가장 많았고 전북 81만5천섬(계획물량의 57.7%%),충남 74만8천섬(〃 54.0%%),경북 53만2천섬(〃44.5%%),경기 43만8천섬(〃55.9%%),경남 39만9천섬(〃43.2%%),충북 30만5천섬(〃61.9%%),강원19만1천섬(〃62.8%%)순이었다.

특히 올해 첫 수매를 실시한 제주도에서 2천8백24가마(가마당 40㎏)로 수매계획물량의 28.2%%를달성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중품 가마당(80㎏) 14만7천8백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물벼 수매와 정부수매의 영향으로 지난 5일 13만8천6백원에 이어 17일 13만7천5백원,19일 13만9천4백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해의 경우 10월15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99일간 추곡수매를 했으며 올해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73일간 예정으로 1등품 조곡기준 40㎏당 4만9천7백30원에 추곡을사들이고 있으나 수매가가 확정될 경우 정산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올해는 벼의 수확시기가 예년에 비해 빠르고 풍작에 따른 보관난 등으로 추곡수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연말까지 계획수매량을 무난하게 수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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