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신당 박범진본부장

박범진(朴範珍)국민신당선거대책본부장은 25일 "조직과 자금이 열세인데 거대정당들과 싸워 이기려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며 "이인제(李仁濟)후보의 버스 투어나 농가민박 등과 같이 우리는 우리방식대로 차별화된 선거운동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승리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많은데 필승전략이 있는가.

▲우리와 한나라당은 '제로섬'게임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똘똘 뭉쳐 뛰어 5%%만 올리면 역전이가능한 것이다. 또 아직 대다수 유권자가 여론조사에 정확히 응답하지 않고 있지 않으냐. 우리가신념을 갖고 열심히 뛰면 진정한 3김 청산이 이인제후보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 질것이다.

-이후보의 최대 강점이 무엇인가.

▲젊고 패기있다는 점이다. 국민이 바라는 기대욕구도 변화라고 본다. 이런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3김 청산과 국정쇄신을 기하겠다는 것이 이후보의 기본전략이기도하다.

-그러나 국민신당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YS신당설이 불식되지 않고 있는데.▲분명히 말하지만 중상모략과 음해에 의한 것이다. 신한국당의 이름을 바꾼 한나라당이 YS본당이란 것은 인적 구성에서도 명백히 드러난 것이므로 이를 홍보할 것이다. 그러나 경제위기와 교육개혁 남북문제 인사정책 등 현 정부의 실정을 지적하며 정책적 차별화는 기하겠지만 한나라당처럼 마스코트를 훼손하는 등의 패륜적인 YS차별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세대교체가 주요 선거 구호인데 구체적으로 이를 어떤 식으로 선거전에 활용할 계획인가.▲불신받고 있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며 부패정치와 정경유착의 근절을 통한 정당의 비생산성 혁파에 주력할 것이다. 두 정당의 대규모 군중집회가 정경유착의 증거아닌가. 우리는정치판을 뒤엎기 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국회의원 수도 지금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일것이다.

-이회창(李會昌)후보에 대한 지지율상승의 진원지인 TK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도 필요한 것 아닌가.

▲지금 TK지역 분위기는 감정적인 측면이 강하다. 한나라당의 반YS 정서를 이용한 선동에 대해서는 논리적 비판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역사의 물줄기를 결정적으로 바꾼 TK의 민심이 곧 감정의 흥분상태를 벗어나 이성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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