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한나라당은 이회창(李會昌)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체감했다. 전날 최각규(崔珏圭)강원지사와 강원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입당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날 이해선부천시장 등경기지역 자치단체장과 10여명의 전직의원 등의 입당러시가 빚어진 것이다. 또 이날 일부 조간신문은 이후보가 1위를 탈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실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의 '표정관리'분위기를 떨치고 이후보의 상승세를 득표로 연계시키는 적극적인전략짜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한나라당의 기본전략은 DJ를 35%%선에 묶고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15%%선으로 떨어뜨린다는 두가지로 압축된다. 서상목(徐相穆)기획본부장은 이와 관련"우리는 DJ를 35%%로 묶고 이인제후보를 15%%밑으로 주저앉힌다는 두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DJ에 대해 건강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 쟁점화한다면 DJT효과는 반감될 것으로보고있다. 즉 후보등록직후 이후보가 먼저 서울대병원에서 공개 건강진단을 받아 DJ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또 이후보의 상승세가 보수안정층의 적극적인 회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회창후보-조순총재의 공동선거운동 시스템을 본격 가동, '경제살리기'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했다. 심각한 경제와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정 경험이 있는 한나라당과 이후보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신뢰감을 심어주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후원회 행사를 겸한 대대적인 출정식을 갖고 대선필승을 다짐하는 등 내부결속도 다졌다. 후보등록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당조직을 가동한다는 방침아래 지구당위원장들을 현지에 상주시키는 한편 공동선대위원장들도 권역별 역할분담을 맡겨 지방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김윤환(金潤煥)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과 보수성향 직능단체를 맡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될 이기택(李基澤)전민주당총재와 신상우(辛相佑), 황낙주(黃珞周)위원장 등은 부산경남, 김덕룡(金德龍) 최병렬(崔秉烈)위원장은 서울.수도권을 맡기로 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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