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을 맡은지 불과 10개월여만에 한국축구의 월드컵 4회연속 본선진출의 염원을 이룬 차범근축구대표팀 감독은 24일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본선에 대비,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로 팀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차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6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계가 있는 노장 선수들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유망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결정적인 순간에 제몫을 다해 줄 신인들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해 노장들보다는 신인선수들을 대표팀에 보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3개월 가량 진행된 최종예선의 누적된 피로탓에 지난주 내내 몸살을 앓았다는 차감독은 가능성있는 젊은 선수를 찾는 이유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최용수가 최종예선에서 크게 활약했던 것도그가 가지고 있던 가능성 때문이었으며 올해초 어린 선수들로 대폭 교체해 대표팀이 출범하면서많은 걱정들이 있었지만 선수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잠재능력 덕에 최종예선을 무사히 통과한 것등을 들었다.
특히 차감독은 최근 거론된 김주성(부산 대우) 등 노장 선수들의 재기용설과 관련,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의 강호들과 맞서야 하는 중요한 일전들을 치르기 위해서는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개인적으로 이들의 능력을 높이 인정하고 있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융화 등에 문제가 있어 크게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차감독은 현재 구상중인 보강 선수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차감독은 내달 4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있을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 조추첨을 앞두고 오는 28일께 일찌감치 출국할 예정이며 조추첨이 끝난뒤에는 독일에 들러 앞으로 본선에서 상대해야 할팀에 대한 분석자료를 입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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