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고려대)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하루만에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올시즌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국내 최고의 스프린터 이규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 오발스케이팅링크에서 벌어진97~98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시리즈 제2차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10초42만에 1위로 골인,세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23일 같은 종목에서 1분10초86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우고도 6위에 그쳤던 이규혁은 이로써 호리마나부(일본)와 얀 보스(네덜란드)가 전날 공동으로 수립한 1분10초63을 하루만에 0.21초 단축,1,000m에서만 이틀연속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규혁의 세계신기록은 지난 6일 종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세운 1분11초27과 전날 1분10초86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2위는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던 보스(1분10초48)가, 3위는 호리(1분10초60)가 차지했는데 전날 기록 기준으로 3위까지가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고 전대회 기록 기준으로는 모두 12명의 출전자가신기록을 경신하는 무더기 기록 단축이 이뤄졌다.
이규혁은 이날 남자 500m에서도 35초96으로 5위에 랭크됐는데 1위는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35초77)이, 2위는 미야베 야시노리(일본·35초79)가 차지했다.
한편 여자 500m 2그룹에 출전한 강미영(성신여대)과 김주현(진명여고)은 각각 17·19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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