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와 타자, 어느쪽의 성공률이 높을 것인가'
내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활용에서 투수보다는 타자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야구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런 전망을 하는 것은 개인적인 능력외의 변수가 타자보다 투수쪽에 많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보다 외국선수 도입에 앞선 일본의 경우 타자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인 예가 많다.먼저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미국과 한국의 스트라이크 존이 다르다는 것.일반적으로 미국이 좌우로 좁고 낮은 공을 선호하는 반면 한국은 좌우 폭이 넓고 높은 공에 후한편이다. 즉 미국은 담뱃갑을 세워놓은 형태이고 한국은 담뱃갑을 눕혀놓은 모양이다.양국의 스트라이크 존은 공1개 정도의 차이가 나 컨트롤이 생명인 투수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이다. 올시즌 일본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동열이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것도 이런 스트라이크 존의 차이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것은 타자들도 마찬가지이나 미국 타자들은 우리 선수들보다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갖춰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대선수 파악에서도 타자들보다 투수들이 불리하다. 타자들은 몇몇 주전급 투수 중심인데 비해투수들은 상대적으로 많을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 투수는 캐처와의 호흡을 고려해야하나 파워와 장타력에서 앞서는 용병 타자들은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국내구장이 유리하다.
〈許政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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